[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행정안전부는 4월 28일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산불 이재민 임시대피시설을 방문해, 관계기관과 함께 시설 방역·소독 및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임시대피시설에서 집단생활 중인 이재민들의 감염병 및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이재민이 생활하고 있는 길안중학교와 백자리경로당을 찾아 이재민 건강 돌봄 실태를 확인하고, 감염병 및 식중독 예방활동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피해복구 지원단’을 중심으로 산불 피해복구와 피해주민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재민에게 안전한 식음료 제공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급식시설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경상북도와 협력해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감염병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달부터 특별기동반(22개 보건소)을 가동해 산불 피해지역과 이재민 대피·임시주거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소독 및 방제, 방역물품 지원·점검 및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도시락이나 임시조리시설 등으로 인한 식중독 피해 예방을 위해 조리식품과 로컬푸드를 대상으로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집단생활에 따른 감염병 확산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정부는 임시대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께서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방역조치와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