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재난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기후재난 정책설명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재난관리 담당자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자체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재난별 주요 정책 방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한파) 올 겨울철 평균기온은 0.4℃로, 지난해 대비 2℃ 낮았다. 특히, 2월에는 이례적인 추위로 최근 10년 내 최저 평균기온(–0.5℃)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와 관계기관이 함께 취약계층 보호와 행동요령 홍보에 중점을 두고 대비한 결과, 올 겨울철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334명으로 지난해(400명)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폭염) 지난해 여름철에는 평균기온은 25.6℃로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3,70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폭염 취약계층을 세분화해 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생활밀착 시설을 활용하는 등 무더위쉼터 지정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가뭄) 3월 현재 충남·경북 일부 지역에 약한 가뭄이 있으나, 강수량과 저수지 저수율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농기 대비 안정적인 용수 공급, 지역별 가뭄대책 수립 의무화 등 내용을 담은 가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아울러, 기후재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후재난과 질환의 관계’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와, 각종 재난 상황을 가정한 안전 체험교육도 진행한다.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은 “점점 커지는 기후재난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자치단체와 함께 소통하며 재난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