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행정안전부와 신한금융그룹은 3월 17일부터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사업, 로컬브릿지 프로젝트' 2025년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로컬브릿지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에 신한금융그룹이 2023년 12월 업무협약을 통해 동참하면서 추진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로컬브랜딩은 도보 15분 내외의 주민 생활권 단위로 지역 내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살려 찾고 싶은 지역매력을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행정안전부는 2023년부터 매년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역 맞춤형 발전전략을 세우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회사 임직원들이 에너지절약으로 모은 연 20억 원을 2024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로컬브랜딩 사업지 내 특화사업 추진, 주민시설 개선 등에 지원해 해당지역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로컬브릿지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가 2023년에 선정한 로컬브랜딩 10개 생활권(춘천 약사천, 충주 관아골 등)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지역 청년, 소규모 기업 등이 ‘로컬브릿지 프로젝트’를 통해 160여 개의 특화사업을 직접 발굴·운영하게 되어 13만여 명이 지역을 방문, 이용했고, 58억 원의 매출 달성 효과도 있었다.
또한, 에너지활용에 취약한 소상공인, 주민공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기 설치 등을 지원해 연 7억 원의 경제 부담을 덜기도 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가 2024년 선정한 로컬브랜딩 10개 생활권 활성화를 목표로, 20억 원 규모의 ‘로컬브릿지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지역가치 제고 아이디어 실현(지역별 4천만 원), 지역사회 에너지비용 부담 경감(지역별 5천만 원), 지속가능한 친환경 지역생태계 실현(우수사업 최대 3억 원) 총 3가지이다.
사업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월 17일 14시부터 행정안전부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의 활성화와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가치를 만들어가는 지역구성원과 기업이 있어서 지역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라며,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활력 넘치는 지방시대가 구현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확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