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13일 무기체계 획득, 운영유지와 수출 등에 필요한 소재·부품의 개발소요를 분석하여 5개년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는''25~'29 무기체계 소재·부품 기획서'를 최초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하는 기획서는 최근 체계적인 국산화개발 사업추진을 위하여 새롭게 구축한 사업기획체계와 함께 방위사업청의'‘25년 소재부품 국산화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 첨단 소재‧부품 공급망 확보에 필요한 개발과제의 소요조사와 기술분석 및 사업화전략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자 발간하는 문서다.
올해 기획서는 ’25년부터 5년간 개발이 필요한 280개 소재‧부품을 대상으로 작성됐으며, '1권 총론','2권 중점조사대상 무기체계 조사분석서'및'3권 소재부품 심층분석보고서'총 3권으로 구성됐다.
기획서 중 제2권은 중점조사대상으로 선정된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무기체계 및 사업현황 △패키지 과제로 개발이 필요한 소재부품에 대한 조사분석 △개발전략 및 체계적용전략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3권은 280개 소재‧부품 중 기술적‧사업적으로 상세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소재‧부품에 대한 심층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국내 방산 첨단 소재·부품 공급망의 선제적 확보, △무기체계 운용‧정비성 및 군수지원능력 향상, △민간 우수기술의 국방분야 적용확대의 관점에서, 개발이 필요한 5가지 추진중점 과제 를 선정하고 각 과제별 사업화 전략을 기획서에 제시했다.
특히 ‘K1계열 전차 부품 패키지 과제’는 운영유지‧장비가동 문제를 해소하고, 구형장비의 디지털화‧통합화‧소형화 및 기능‧성능 확장성 확보를 위하여 국산화개발이 필요한 14개 부품의 사업추진 전략 분석을 기획서에 담았다. 또한, 방호용 대드론 시스템, 상황인식장치, 유기압현수장치용 질소압력 진단시스템 등은 기존에 없던 기능과 성능을 추가하는 형태의 과제로써 무기체계 운용성과 정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부품 성능개량형 과제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올해 개선된 제도에 따라 앞으로는 정출연, 전문연, 학교와 같은 비영리 기관도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국산화개발사업에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민간의 우수 혁신기술의 국방 유입 여건이 더욱 활성화되어 무기체계 첨단화와 성능개선은 물론 국방-민간 R·D 성과 확산을 가속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재홍 국기연 소장은 “방산 첨단 소재‧부품 기획 전문기관인 국기연이 이번'‘25-‘29 무기체계 소재‧부품 기획서'를 최로로 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본 기획서가 앞으로도 국방 소재‧부품 산업 활성화와 K-방산 소재‧부품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문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본 기획서는 국방부, 각 군, 방사청, 방산업체, 정출연 등에 책자로 배포할 예정이며, 국기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