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미래인재이자 예비교사인 교육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 정규교과 과정 개설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청렴연수원과 청주교육대학교는 6일 청렴연수원에서 청렴한 미래인재 양성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학생들의 수요와 수준에 맞는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래세대가 반부패·청렴에 관한 지식을 쌓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렴연수원과 청주교대는 △대학생 청렴 가치관 확립 및 대학교 교직원의 청렴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실시 △대학협업 청렴교육 운영 활성화 △대학생 및 초등학생 청렴교육 콘텐츠 개발 △청렴교육 정규교과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연구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올해 3월부터 반부패와 청렴에 관한 가치와 이해뿐만 아니라 토론식 수업, 현장실습 교육 등으로 구성된 정규교과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규교과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하반기에 시범수업을 운영하고, 2026년부터 국내 최초로 청주교대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반부패 ·청렴교육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설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 김세신 청렴연수원장은 “향후 초등학생을 가르치게 되는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청렴 교육이 이뤄진다면, 우리 미래세대가 초등학교 때부터 사회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정직, 공정, 책임, 약속 등 핵심적인 청렴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청주교대 한대희 총장은 “예비교사들이 청렴한 태도를 갖추고, 윤리적 기준을 지키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가는 것은 예비교사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교육 현장에서 인정받고 학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초가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