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교육부는 1월 17일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낮은 문해능력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디지털에 대한 이해·활용 등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난해까지 약 81만 명(누적)에게 문해교육을 지원했다.
2024년부터는 신체·지리적 여건으로 문해교육 접근성이 낮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2024년 서울·전북·제주 실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①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 공표 및 문해능력 자가진단 서비스 운영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의 전반적인 디지털 문해능력 수준을 측정하고, 통계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추진을 위해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를 공표한다(2025.9월 예정). 본 조사는 2024년 9월부터 10월까지 성인 10,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성인의 디지털 문해능력을 수준별로 구분하여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2월부터 국가문해교육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기초 문해능력 자가진단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 본 서비스는 성인 누구나 자신의 기초 문해능력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문해능력을 진단하면 응답자의 문해력 수준*을 알려주고,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와 교육과정을 추천한다.
② 생활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한글햇살버스” 확대
올해부터는 기초·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건강·안전 등 일상 속 가정·여가·공공·경제 생활에 필요한 문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생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비문해·저학력 성인학습자는 금융·교통·건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지식과 정보에 대해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의 호응이 높았던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 운영을 확대(시도문해교육센터 3개소→5개소 내외)한다. 기존 문해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학습자도 “한글햇살버스”를 통해 거주지 내 복지관 등에서 무인안내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 배달앱을 활용한 음식 주문 등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③ 디지털 문해교육 현장실습 본격 도입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 현장실습도 본격 도입된다. 민간기업,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은행, 매장 등 학습장을 확보하고 다양한 현장실습과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을 이어나가는 성인 학습자분들께 응원과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며, “교육부도 디지털‧금융‧건강 문해 등 문해교육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문해교육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