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예방·재활의 한걸음,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인증제 기념식 및 정책포럼을 12월 19일 코엑스(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배출되는 전문가에 대해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효과적인 사회재활 전략과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정책포럼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에서는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에 대한 식약처장 인증서 수여식, 마약류 오남용 예방 학교 우수동아리 시상 등 마약류 예방·재활의 성과를 공유하고, 2부에서는 전문가 발표, 패널토론 등 마약류 예방·재활의 향후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9월 도입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 과정을 수료한 예방교육강사 77명과 사회재활상담사 11명 등 총 88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하고,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기여한 우수활동(학교, 동아리) 및 콘텐츠에 대해 식약처장상 5점을 시상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예방교육강사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에서 전문강사로, 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진행하는 재활교육, 상담, 사회재활 프로그램의 전문 외부 상담뿐만 아니라 보호관찰소, 교도소 등 다양한 재활 분야의 재활전문가로 활동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진 정책포럼에서는 ‘마약류 예방·재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의 역할 및 사회적 책임 ▲효과적인 예방교육의 설계와 전략 ▲체계적인 지역사회 재활방안 ▲사법과 치료-재활의 효과적인 연계를 위한 접근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재활의 중요성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이상규 교수(한림의대)가 좌장을 맡아 ‘마약류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과 재활의 균형있는 통합적 접근’에 대해 교수 등 전문가, 관계부처 등 다양한 패널들이 모여 토론도 진행한다.
이날 정책포럼에서 서울특별시 마약관리센터 조성남 센터장은 “마약류 중독은 뇌질환으로, 오랜 시간 재활이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면서, “1342 용기한걸음센터, 함께한걸음센터, 지자체 등 다양한 지역사회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연계·협력하여 재활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마약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라면서 “인증제를 통해 양성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가는 마약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중독을 예방하고 중독자들의 사회재활과 회복 지원에 기관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