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잦은 강설 등에 따른 일조 시간 감소와 기온 하강에 대비하기 위해 12월 17일(화) 오전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 주재로 '원예농산물 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하여 원예농산물의 생육 상황을 살피고 대설·한파 피해 예방 사전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원예농산물 생육관리협의체에서는 시설 내 온도 관리, 아침 시간 난방을 통한 시설 결로 현상 해소, 병충해 예방을 위한 방제 강화 등 적극적인 시설 환경 관리를 강조했다.
겨울철 오이 주 출하지인 상주지역의 농협 관계자는 “일조 시간 감소 대응 방안으로 시설 북쪽 벽면에 반사필름을 설치한 농가에서 작물 전체적으로 광이 균일하게 공급되는 효과를 봤다.”라며 “광량에 따라 반사필름을 적절히 활용하면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농식품부는 지난 11월과 같은 대설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겨울철 시설하우스 관리 강화도 챙겼다. 눈이 예보되면 시설 외피에 차광막을 걷어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시설 내 난방을 통해 눈 녹임을 촉진하는 등의 대설 피해 예방 요령을 농업인 대상으로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피해 예방 조치 홍보와 함께 현장 실천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각 농가에서 실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협·농업기술센터 등 관계 기관에서는 현장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기상 영향에 따른 원예농산물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기상 상황 변화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조 시간 감소 대비 기술 자료 배포, 겨울철 농업시설 안전 관리 요령 안내 등 생육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