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김완기 특허청장은 12월 13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울산 태화종합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특허청의 '전통시장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의 우수사례인 태화전통시장(울산 중구)과 특허청의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의 수혜기업인 울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전통시장 공동상표 개발 지원' 우수사례 '태화종합시장' 찾아 의견 청취
김완기 특허청장은 14시 50분 태화종합시장(울산시 중구)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태화종합시장은 ’22년 특허청의 전통시장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대나무, 고래, 태화강(물결), 태양을 형상화한 신규 공동상표와 태화강국가정원을 상징하는 대나무, 까마귀, 백로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개발했고, 이에 대한 상표권과 디자인권을 획득했다. 이후 등록된 상표와 디자인은 엠제트(MZ)세대 마케팅에 활용하여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이끌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권영오 상인회장, 울산상공회의소 서정욱 상근부회장을 비롯하여 1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영오 상인회장은 "최근 경기가 너무 어렵다 보니 매출이 많이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특허청장의 방문은 큰 위로가 된다"며 "앞으로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울산 지역 '중소기업 지식재산(IP) 바로지원' 사업 지원 성과 공유
김완기 특허청장은 16시부터 한국동서발전(울산시 중구)에서 울산 지역의 중소기업 대표 등 5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완기 특허청장을 비롯해 울산상공회의소 이윤철 회장, 한국발명진흥회 김시형 상근부회장이 참석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지식재산 관련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특허청은 올해 울산 중소기업에 대한 '중소기업 지식재산(IP) 바로지원' 사업 지원 성과도 공유했다. 울산지식재산센터에서 지식재산 관련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25곳의 지식재산 현안을 진단하고 특허?디자인맵, 디자인?브랜드 개발, 해외출원 등을 지원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은 지원 이전보다 33.5% 증가하고, 46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간담회에서 울산 지역 중소기업인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식재산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지역 경제의 중심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고, 지식재산은 이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특허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공과 성장을 위해서 지식재산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