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조달청은 12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24년도 4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기업) 신규 지정 기업에게 지정서 수여식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규 지정기업 65개사 중 방산·안전 분야 기업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군사용 낙하산 시뮬레이터’를 제조하여 인도네시아 육군본부에 수출하는 방산기업이 지정되어, 방산·안전 분야에도 G-PASS 기업의 진출 외연이 확대됐다.
한편, 지난 분기 식품 기업 7개사가 최초로 G-PASS 지정된 것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조미김, 된장류, 냉동밀키트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 10개사가 추가 선정되어 K-푸드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G-PASS 기업으로 지정되면 조달청의 체계적인 수출 지원을 받게 된다. 조달청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활용된 수출상담회·해외전시회·시장개척단 사업에 참가할 수 있으며, 맞춤형 종합지원사업 및 전문교육에도 참여 가능하다.
올해도 G-PASS 지정 제도 등 조달청의 지원사업을 통해 조달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조달청은 KOPPEX, GPPM 등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전년대비 50% 증가한 6천만 불의 수출 성과를 창출했으며, '전략기업 육성사업','K-바이오 지원사업'을 통해 조달기업 27개사를 밀착 지원하여 4백만불 이상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조달청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해외 조달시장 특화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46개 기업이 해외조달 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기업 재직자 대상 '해외조달시장 전문훈련 과정'을 신설하여 461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한편, 지정서 수여식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는 조달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조달청은 이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하여, 내년도 수출 지원 사업을 현장 수요 중심으로 내실화할 계획이다.
임기근 청장은 “올해 조달청 수출지원사업을 통한 약 7천만불의 수출성과는 우리 조달기업의 기술력과 조달청의 촘촘한 지원체계가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국민,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이 합심하여 우리 시스템의 안정성과 저력을 보여줘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출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평소보다 더 열심히 검토하고 지원하여, 수출기업의 어려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