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함선아기자] 요즘 같은 날씨에는 반드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운전해 주세요!
◆ 겨울철 도로 위 살얼음 주의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겨울에는 출퇴근 시간(6~9시, 18~22시)에 빙판길 사고가 잦은데요.
지표 상태에 따라 위험 정도가 다릅니다.?비포장도로보다 아스팔트에서,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산길·산모퉁이, 터널 전후, 다리·교각 위에서 부분적으로 도로 결빙이 생기기 쉽죠.
· 주로 영하의 기온에서 발생
- 전날 또는 낮에 내린 눈, 비가 얼었을 때(출퇴근길)
-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물이 도로에 얼었을 때
- 안개가 낀 습한 날이나 서리로 지면이 얼었을 때
· 기온이 영상일 때도 발생
- 바람이 잘 통하고 해가 잘 들지 않아 기온보다 지면 온도가 낮은 곳
◆ 순식간에 얼어붙는 어는 비 위험
그런데 장소와 상관없이 강수만으로 결빙 위험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영하의 구름 속에서 내리던 눈이 영상의 대기 중간층에서 녹은 뒤 영하권인 지표면 부근에서 빗방울이 과냉각돼 지표면에 닿자마자 얼어붙는 어는 비입니다. 특히 도로면의 온도가 영하일 때 도로 살얼음의 원인이 돼죠.
◆ 철저한 대비로 큰 피해를 막기
· 비나 눈 예보가 있을 때는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꼭 주의!
- 어는 비 예보
* 날씨누리(PC, 모바일) → 영상·일기도 → 어는 비
* 기상레이더로 어는 비 가능역 탐지 및 1~3단계로 발표
- 도로 CCTV 기반 강수 분석
* 날씨마루 → 교통·물류
* 7개 주요 고속도로와 9개 서울도시고속도로의 비·눈·안개 정보를 분석한 교통상황, 위험 등을 안내
· 안전 운전 요령 확인 및 준수
- 안전거리 확보, 감속 운행하고, 타이어 상태(마모, 공기압) 등 차량을 점검해야 합니다.
미리 알아보는 예방과 대처법
속도를 줄이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운전 시 헤드램프를 켰을 때 아스팔트가 반사되어 평소보다 상당히 빛난다 싶으면 도로가 얼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느 순간 미끄러짐을 느끼면 당황하여 핸들을 꺾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아주 위험합니다.
차의 속력이 크면 클수록 마찰력도 높아야 하는데 언 도로 위에서는 마찰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제어하는 힘을 잃어 그만큼 자동차의 방향을 제어하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도로가 얼었다는 것을 판단한 후 속도를 줄일 때 브레이크 페달을 강하게 밟으면 미끄러지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아야 합니다.
즉, 겨울철에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도로에서 운전할 때는 평소보다 절반가량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 중에 블랙아이스를 발견하면 차량의 속도를 낮추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블랙아이스 구간에서는 가능한 한 브레이크나 핸들을 조작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