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기상청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 맑은 날씨와 함께 평년 수준(서울 최저기온 평년값 2~3 ℃)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수험생의 건강 관리와 시험장 이동지원을 위한 상세한 기상 전망(11월 15~18일)을 발표했다.
[ 날씨 전망 ]
기상청은 이번 수능 기간(15~18일) 동안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단, 1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사이 북한 지방을 통과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 북부에는 비(높은 산지 비 또는 눈)가 조금 내리고, 충남권 남부, 충북, 전북, 경북 북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강수량은 1 mm 내외로 적겠지만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고, 16일 새벽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내륙지역 중심으로는 내린 비가 도로에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겠으니, 수험생 이동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예비소집일(11월 16일)과 수능일(11월 17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 맑은 날씨로 인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낄 가능성이 크니, 수험생 이동 시 교통안전에 대한 당부사항과 함께 안정한 대기 구조에서 낮 동안에도 먼지안개(연무)가 낄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기온 전망 ]
수능 기간 동안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1~9 ℃, 낮 최고기온은 15~19 ℃ 내외로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비소집일과 수능일 모두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기온이 영상권에 놓이며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에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여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 ℃ 이상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감기, 호흡기 질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 관리와 함께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등 수험생의 체온관리를 위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해상 날씨 전망 ]
수능 기간 동안 해상의 물결이 대체로 잔잔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상 교통을 통한 수험생의 이동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15~18일 전해상의 물결은 0.5~2.0 m로 잔잔하겠으나, 동해중부 먼바다는 15일까지 1.5~3.0 m로 다소 물결이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