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함선아기자] 교육부는 수능 이후에도 안전하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1월 8일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수능 이후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자기계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학사운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디지털 활용 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겨울방학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부처와 기관과 협력하여 학생 안전 특별기간(11.17.~12.31.)을 운영하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다중밀집상황 예방 및 대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을 포함한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능 이후 교육활동 지속
수능 이후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교육활동을 지속하고,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학교 자체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대학 진학 혹은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필요한 금융·근로교육과 학생들의 직업 탐색과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한 진로체험 활동, 대학 생활 적응 지원을 위한 대학 탐방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감독원은 학생들의 금융이해력 제고를 위해 소비·저축, 신용·재무 관리, 불법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진로체험버스, 대학 진로탐색캠프 등 우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학생들이 전공 희망 분야 강의를 직접 듣고 전공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대학공개강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각 대학들은 학과별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학업?진로 상담(멘토링), 학습법 특강 등 다양한 대학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예비 대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고3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함양 지원
중학교 재학 중 정보교육을 필수교과로 이수하지 않은 현재 고3 학생들이 디지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겨울방학 기간 동안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캠프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학교와 대학, 민간기업 등 여러 기관이 주관하여 정규교과와 연계한 기초 및 심화학습, 프로젝트 기반 공동학습, 코딩 실습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한 방식(대면+비대면, 대면 캠프 등)으로 운영한다.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심화과정과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 캠프로 진행된다.
이 캠프에는 학교 또는 학생 단위로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졸업 이후에도 2023년 2월 말까지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올해 12월 중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3 부처 합동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11.17.~12.31.)
교육부와 관계 부처는 수능일(11.17.)부터 올해 말(12.31.)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하고,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와 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다중밀집 환경 예방 및 대처를 위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재난 위급상황 대응,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지역별 안전교육체험시설 정보를 안내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진로 고민, 학업 스트레스 등 학생 고충 상담과 심리 정서 안정 지원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번 방안은 수능 이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각종 안전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라고 밝히며, “특히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교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