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보건복지부는 '제19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과 함께 5월 20일 오후 2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가정위탁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5월 22일을 ‘가정위탁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제19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은 아동권리보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수 솔비(권지안) 사회로 베이비뉴스스튜디오(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기념식 주제인 "365일 함께 키우는 가정위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전국 18개 가정위탁지원센터 종사자들과 위탁가정이 사회자 구호에 맞춰 표어(슬로건)를 동시에 화면에 비추는 공연(퍼포먼스)이 진행된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질병·가출·사망·학대 등의 사유로 원 가정에서 성장할 수 없는 아동을 위탁가정에서 일정 기간 양육하고, 친부모의 양육 여건 회복상황에 따라 원 가정 복귀 등을 지원하는 아동복지 사업이다.
2021년 기준 가정위탁 보호아동 수는 9,539명이고, 일반가정위탁(친인척 포함)(9,396명, 98.5%), 전문가정위탁(99명, 1.1%), 일시가정위탁(44명, 0.5%) 형태로 보호받았다.
특히, 2021년부터 학대로 긴급하게 분리된 6세 이하의 아동을 가정에서 일시보호(최대 6개월)할 수 있도록 ‘위기아동 가정보호 사업’을 추진하였고, 올해부터 학대 아동 외 경계선 지능 아동, 장애아동 등 더욱 세밀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양육의 전문성을 갖춘 가정에서 보호하는 ‘전문가정위탁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그간 가정위탁으로 아동을 훌륭하게 양육해 온 위탁부모 19명과 가정위탁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종사자 및 공무원 8명,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나눔을 실천한 후원자 1명 등 총 2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위탁부모 심선화님은 가정위탁을 통해 17년 동안 위탁아동을 건강하게 성장시킨 공로로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고, "아동양육을 통해 가정이 더 밝아지고 행복해졌다.”라고 전하며 "가정위탁보호제도를 통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기쁨을 다른 이들에게도 나누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종사자 임혜빈님은 "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5년간 근무하며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위탁아동이 좋은 환경의 위탁가정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하였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은 기념사 영상을 통해 "친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양육하고 계신 위탁부모와 현장 종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위탁가정의 따스한 보호 속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동들에게도 힘찬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라고 밝혔다.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은 "보다 많은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줄 위탁부모님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가정위탁보호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