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2월 25일 2022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2021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과 '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 위탁 운용 목표 범위 조정(안)', 지난해 10차 회의에 이어 '수탁자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국민연금기금 석탄채굴, 발전산업의 범위 및 기준 등 마련을 위한 연구 중간보고'와 '2022년 자산군별 목표 액티브 위험 배분 결과 '등을 보고받았다.
국민연금기금 2021년도 결산 결과 기금 순 자산은 948.7조 원(’21년 말)이며, 2020년 대비 약 115조 원 증가했다.
기금 순 자산 증가액 115조 원은 2021년 기금운 용 수익 91.2조 원과 보험료 수입(53.5조 원)에서 급여지급액(29.1조 원) 차감 후 적립 금액 24.4조 원 등으로 구성된다.
2021년 기금 운용 수익 91.2조 원은 당해 연도 보험료 수입(53.5조 원)의 약 1.7년치, 연금 급여지급액(29.1조 원)의 약 3.1년치에 해당한다.
2021년도 기금 운용 수익률은 10.77%이며, 2019년 11.3%, 2020년 9.7%에 이어 최근 3년 평균 10.57%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자산별로 기금 운용 수익률은 국내주식 6.73%, 해외주식 29.48%, 국내채권 -1.30%, 해외채권 7.09%, 대체투자 23.80%이며, 해외주식 및 대체투자의 높은 수익률이 기금 운용 성과를 견인했다.
국민연금기금은 기금의 장기적 수익성과 재정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투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2021년 말까지 기금 운용의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6.76%, 운용 누적 수익금은 총 530.8조 원이다.
2021년 말 기금 순 자산인 948.7조 원 중 절반이 넘는 530.8조 원(56%)이 기금 운용을 통해 얻은 수익금에 해당한다.
기금의 규모는 2016년 말 558.3조 원에서 2021년 말 948.7조 원으로 지난 5년 동안 70% 가까이 증가하였고, 최근 3년 동안의 수익금은 236.8조 원으로 총 누적수익금 530.8조 원의 약 45%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선제적 위기대응 전략과 투자 다변화,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달성한 성과이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 위탁 운용 목표 범위를 기존 65~95%에서 65~99%까지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대체투자 비중 확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기금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또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은 일부안건은 제외하고 수정의결했다.
대표소송 등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별도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진행한 후에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그 밖에 기금위는 석탄채굴, 발전산업의 범위 및 기준 등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지난해 12월 기금위에서 의결한 2022년 목표초과수익률(0.22%p)을 달성하기 위한 기금운용본부의 자산군별 목표 액티브위험 배분 결과 등도 보고받았다.
권덕철 장관은 “기금운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이 기금 순 자산의 절반이 넘는 56%(530.8조 원)에 해당”한다고 강조하며, “불확실한 국제금융시장과 투자 여건 변화에 면밀하게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기금 운용 수익성을 제고하고, 국민연금 재정의 장기적인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