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산후조리도우미 비용을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인 90%까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중랑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산모 또는 배우자로,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평균 본인부담 금액은 3만~14만원이다. 예를들어 10일 동안서비스 비용 중 52만원 상당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면, 총 비용 중 구가 90%를 지원하고, 나머지 5만2000원만 신청자가 부담하면 된다.
운영은 산모가 산후조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이 보건소에 청구하면 보건소에서 산모의 계좌로 비용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청도 비대면 방식으로 받는다.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보건소에서 개별 전화로 향후 절차를 안내한다.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서비스는 대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435명이 이용했다. 구는 향후 5년간 26억원을 투입해 임신 전부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육아 지원을 위한 공공시스템 강화가 우선"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