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서울 성북구가 '미세먼지 없는 하늘빛 성북' 를 목표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사용을 독려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자전거를 타고 싶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는 노력을 꼽을 수 있다. 성북구에는 현재 총 13.9㎞(일반도로 7.4㎞, 하천변 6.5㎞)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많은 하천에 접한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성북천(1.5㎞), 정릉천(1.8㎞), 중랑천(0.9㎞), 우이천(2.3㎞) 자전거전용도로는 수려한 풍경에 접근성도 좋아 가족단위 시민이 애용하고 있다. 성북구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 유지관리와 재해예방을 위하여 약 1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자전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약 1천대의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하는 대여소 74개소와 3천6백여 대의 일반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 11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자전거교통안전체험교육장(코스연습장, 이론교육장 포함) 1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자동공기주입기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있다. 기존에 설치한 자전거공기주입기 35대(자동 19대, 수동 16대) 외에도 돌곶이역(8번 출구, 대성프라자 앞), 석관동주민센터, 석계역(7번 출구), 래미안 아트리치 아파트 삼거리 4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태양빛을 3시간 이상 받을 수 있는 석관동 주민센터, 석계역, 래미안 아트리치 아파트 삼거리 3개소는 태양광타입의 자전거자동공기주입기를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관리도 세심하게 진행하고 있다. 성북구는 매년 약 3천 3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자전거 보관대 정비, 방치자전거 수거처리를 하고 있으며, 도로상 방치자전거에는 스티커 부착, 이동 보관, 공고, 매각 등의 과정을 거쳐 구 금고 귀속 또는 기증처리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자전거를 타고 싶은 도시, 자전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은 환경도시 성북의 첫단추”라고 강조하면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미세먼지가 아닌 푸른 하늘 성북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행정의 관심과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는 자세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사용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주민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비대면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