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종로구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관내 맨홀에 대한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종합적·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혹시 모를 각종 사고에 대비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구 관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603,943개의 맨홀 중 종로구 관내 도로에 있는 맨홀은 2021년 4월 기준 19,000여개(하수도 7,519개, 상수도 5,795개, 전기 452개, 통신 2,407개, 가스 335개, 기타 57개)이다.
도로(차도)상 맨홀은 노면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파손이나 침하 등의 문제로 도로와의 단차가 발생하게 되면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차량통행 시에는 소음을 발생시켜 주민 불편을 야기한다. 아울러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만들어진 디자인 맨홀의 경우 보도 패턴 불일치에 의한 미관저해 문제로 보행자에게 시각적 불안감을 주기도 한다.
이에 종로구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관내 맨홀에 대한 분기별, 월별, 수시 점검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도 4월부터 약 한달 간 돌출이나 침하로 단차가 발생한 맨홀, 주변 포장이 파손된 맨홀, 이격이나 손궤 등 뚜껑이 불량한 맨홀, 보도패턴 파손이나 망실된 디자인맨홀뚜껑 등 불량맨홀에 대한 유형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전수조사를 통해 발견된 불량맨홀은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개량이 필요한 맨홀과 일반 정비가 필요한 맨홀로 구분하고, 최종 정비 대상은 도로의 평탄성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공사를 시행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운전자와 보행인의 안전은 물론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민원을 해소해 안전한 건강도시 종로를 조성하고 및 시민불편 최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