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펼쳐 관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임대인, 상인회 등 총 1,068명이 참여했다.
특히, 사당새마을금고 3개 지점(본점, 사당2동, 사당5동)과 동작신협 3개 지점(본점, 노량진, 성대)에서 전국 최초로 관내 착한 임대인에게 월 50만원 범위의 1년 만기 정기적금을 연 5% 우대금리로 제공했다.
이에 ‘제1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동작구 착한임대인 우대적금 사업’이 정책에 반영됐으며,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쾌거를 이루었다.
노량진동에 사시는 김**(73,남)은 “정부와 서울시뿐만 아니라 동작구에서도 착한임대인에게 지원해주는 사업이 있어 놀라웠다. 무엇보다 은행에서 5% 우대금리 적금을 가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착한 임대인 사업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상가점포의 임대료 인하 또는 동결하는 임대인을 대상으로 착한 임대인 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 지원내용은 ▲새마을금고, 동작신협 연 5% 우대금리 적금 특판 ▲건축사 및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를 통한 찾아가는 건물 안전점검 ▲구유재산 입점 점포 사용료 감면 등이다.
아울러, 착한 임대인 동참 명단을 구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의 응원을 이어간다.
참여를 원하는 임대인은 23일(금)까지 구청 홈페이지(종합민원→분야별 민원안내→착한임대인)에서 신청하면 되며, 지난해 참여한 착한임대인은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원클릭으로 지원사업을 일괄신청할 수 있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한다”며 “많은 착한 임대인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