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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한 임신·출산 정보사전 - 만성질환 편


[맘스타임즈, 함선아기자] 금쪽이 엄마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해, 안전 정보 사전을 활짝 펼쳐보겠습니다.

Q. 만성질환이 있어요. 임신 중 약 먹어도 우리 금쪽이 괜찮을까요?

고혈압, 당뇨병, 갑상샘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임신부는 고위험임신에 포함되며, 전체 임신부의 20~30%로 적절히 치료되지 않을 경우 엄마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를 한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으므로 만성질환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자의적으로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고혈압'

① 고혈압이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지칭합니다.

② 임신 중 고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으면
태아 발육 지연, 조산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혈압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임신성 고혈압은 출산 후에도 고혈압으로 발전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③ 임신 중 고혈압 약물 사용
일부 고혈압 치료제(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및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저해제)는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약물 변경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④ 임신 중 고혈압의 관리 방법
분만 전/후로 지속적인 혈압관리 및 적극적 생활요법이 필요합니다.

- 금연, 금주는 필수입니다!
흡연 및 알코올 섭취는 혈압 증가와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 저염식 식사를 권고하고 하루 소금 섭취를 6g으로 제한합니다.

- 임신 중 혈압은 150/100mmHg 미만으로 조절하며 특히 이완기 혈압을 80mmHg 미만으로 낮추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당뇨병'

① 당뇨병이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합니다.

* 혈당 기준
- 공복 혈당 : 126mg/dL 이상 또는
- 식후 2시간 뒤 혈당 : 200mg/dL 이상 또는
- 당화혈색소(HbAlc] : 6.5% 이상

② 임신 중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선천성 기형, 조산, 거대아 출산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출생아의 비만, 고혈압 및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과 관련 있습니다.

③ 임신 중 당뇨병 약물 사용
인슐린 주사제 등
비약물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임신 전부터 전문가와 상담 후 고용량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④ 임신 중 당뇨병의 관리 방법

- 엄격한 혈당 조절이 필요합니다.
(단, 영양소 결핍을 우려하여 지나친 저탄수화물 식사는 피합니다.)
· 공복 혈당 95mg/dL 미만
· 식후 1시간 혈당 140mg/dL 미만
· 식후 2시간 혈당 120mg/dL 미만

- 식후 20~3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혈당 개선 및 거대아 출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갑상샘 질환'

① 갑상샘 질환이란?
갑상샘 기능 이상(갑상샘기능항진증, 갑상샘기능저하증)으로 갑상샘에서 갑상샘호르몬을 만드는 기능이 과다 또는 저하되어 신체 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대사질환입니다.

② 임신 준비 및 임신 중 갑상샘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임신 준비 시 중증의 갑상샘기능항진증, 갑상샘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임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임신 중 갑상샘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 조산, 저체중아 출산, 선천성 기형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임신 중 갑상샘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태아의 뇌 발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③ 임신 중 갑상샘 질환 약물 사용
임신 중 항갑상샘제/갑상샘호르몬제의 사용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따라서 치료되지 않은 갑상샘 질환이 태아에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 갑상샘기능저하증으로 레보티록신 복용 시, 철분제를 같이 복용하면 흡수가 저해될 수 있으므로 2~3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④ 어떤 임신부가 갑상샘기능검사를 해야 하나요?
과거 갑상샘 질환의 병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갑상샘의 기능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갑상샘기능검사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갑상샘 기능 이상 환자는 임신 중 갑상샘호르몬의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평소보다 자주 혈액 검사를 하여 약물을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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