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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기기증, 당신만이 살릴 수 있는 생명이 있습니다

제5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 개최(9.14), 장기등기증자 희생정신 감사, 유공자 표창, 생명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보건복지부는 제5회'생명나눔 주간(9월 12일 ~ 9월 18일)'을 맞이하여 2022년 9월 14일 오후 2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생명나눔 주간*'은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매년 9월 중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 2년간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기념식 없이'생명나눔 주간'을 비대면 홍보 캠페인 중심으로 추진했으나, 올해는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기념식을 개최하고, 보건복지부 및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생중계했다.

기념식에서는 장기 등 기증 활성화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유공자 35명과 5개 기관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주요 공적은 다음과 같다.

임원채(56세)님은 뇌사 장기기증자인 고(故) 임남규 군의 아버지로 2009년 고(故) 임남규 군을 떠나보낸 후 밀려오는 공허감과 상실감을 극복하고자 기증자 유가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생명나눔 강연, 유가족 멘토 등 활발한 생명나눔 홍보 활동을 통해 기증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관 부문 수상기관인 명지병원은 뇌사추정자 발굴부터 기증 절차까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장기기증체계를 구축했으며, 다양한 생명나눔 활동을 통하여 장기기증자 발굴 및 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기념식은 “장기기증, 당신만이 살릴 수 있는 생명이 있습니다”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주제 영상 상영, ▲축하 공연 및 ▲생명나눔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주제 영상은 그간의 기증 및 이식 관련 제도 및 성과를 돌이켜보고,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 및 기증자 유가족에 대한 감사와 기증희망등록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축하공연은 기증자 유가족 및 이식 수혜자를 중심으로 구성된‘생명의 소리 합창단’이 희망과 용기를 담은 곡들을 통해 오직 그들만이 전할 수 있는 특별한 하모니로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다.

생명나눔 강연에서는 작년 tvN에서 방영됐던‘슬기로운 의사생활’이익준역 자문의였던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서울병원 홍근 장기이식센터장이 간이식 수술 의사로 살면서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생명나눔 주간(9.12. ~ 9.18.) 중에는 생명나눔의 숭고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에서 다양한 홍보 캠페인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지자체(14개) 및 민간기업(9개)이 서로 연계하여 생명나눔을 실천한 영웅을 기억하는‘2022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부산 광안대교, 롯데월드타워 등 주요 대교 및 랜드마크에 기증자로부터 이식대기자의 생명을 잇고 환생을 의미하는 초록빛 조명을 물들여 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에게 희망을 심어줄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행사인‘새 생명, 새로운 출발(reborn restart)’과 (사)생명나눔실천본부 생명존중문화 나눔 축제인‘생명나눔 걷기 명상’을 시작으로,K리그 연계‘생명나눔 캠페인’, 생명나눔 인식개선을 위한 ‘캘리그라피 캠페인’등 오프라인 캠페인 및 라디오, 온라인 광고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정영기 원장은“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장기 등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하면서,“이번 생명나눔 주간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기증희망 등록에 동참하여 기적을 꿈꾸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1년 우리나라는 442명 뇌사자가 장기기증이라는 고귀한 나눔을 실천하여 1,772명의 환자에게 삶의 희망을 나누어주었다.

그러나 약 4만 5,000명의 환자가 장기 등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많은 국민들의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 참여가 필요하다.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누리집, 우편, 팩스, 장기이식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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