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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이, 유전자 검사로 만드는 만남의 기적

제16회 실종아동의 날(5.25.) 기념식 개최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5월 25일 오후 2시 페럼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 16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종아동의 날’은 1983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되었고, 현재는 전 세계가 동참하는 행사로, 우리나라는 2007년 5월 25일 ‘제1회 한국 실종아동의 날’을 시작으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실종아동의 날’에는 아동, 장애인 등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아동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국민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은 "유전자 검사로 만드는 만남의 기적”이라는 표어 아래 5월 25일 오후 2시부터 현장 행사와 온라인 중계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현장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 경찰청 진교훈 차장,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를 비롯하여 관련 단체 대표, 실종 아동 가족 및 실종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기념식은 주제 영상과 특별공연 감상, 실종아동 찾기와 지원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유공자(8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한편, 정부는 아동의 실종 예방과 장기 실종아동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 5년간 실종아동 발견율은 99% 이상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실종아동 등의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송, 국민제보를 통해 실종아동 등을 발견하는 ‘실종경보 문자제도’를 비롯하여, 미리 등록한 신상정보를 통해 실종자를 신속히 발견?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붙임3), 무연고 아동과 실종자 가족 유전자를 대조하여 가족을 찾는 ‘유전자 분석 사업’(붙임4) 등을 운영한다.

올해 3월에는 1979년(당시 6세) 외출 후 입양되었다가 43년 만에 ‘유전자 분석 사업’을 통해, 가족을 찾은 사례가 있었으며, 이 제도를 통해 총 689명의 실종아동이 가족과 상봉할 수 있었다.

이외에 복합인지기술을 활용한 과거 사진 변환·대조사업, 실종 장애인 위치추적(GPS) 단말기 지원, 장기 실종자 가족 대상 상담서비스·의료비·법률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다양한 실종아동 예방 및 찾기 사업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는 비율이 높지만, 1년 이상 실종사례도 870여 건에 달하고 있다”라며 "실종아동 찾기는 일반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중요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오늘을 계기로 주위에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도 모든 실종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실종아동 발생을 예방하고 찾기 사업을 지속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청 진교훈 차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경찰도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분석사업‘ 등 실종자 발견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실종아동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은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통해 실종아동 예방 노력 등 그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실종아동 찾기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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