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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월 가뭄 예·경보 발표

전국 용수공급은 정상적으로 지속, 다만 누적강수량이 평년보다 다소 적어 관심 필요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정부는 전국 평균 저수율이 평년수준 이상으로 관리되고 있어, 내년 초까지 전국적으로 용수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누적강수량이 평년보다 다소 적고 내년 1월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949.6㎜로 평년대비 91.1% 수준이다.

지난 7월~8월 중부지방의 적은 강수(373.0㎜, 63.4%)로 경기·강원영서 일부지역에는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향후 강수량은 내년 1월까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9.1%로 평년(69%)대비 114.5% 수준으로 인천·제주를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1월부터는 비영농기에 접어들면서 농업용수 수요가 감소하여 가뭄 우려는 없을 전망이나, 강수량과 저수율 등을 상시 점검하여 보리, 밀 등 동계작물의 가뭄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할 계획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은 저수량이 평년의 113.3% 수준, 용수댐은 110.1%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일부 도서지역 등은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한 충남 보령댐은 도수로를 가동하고, 용수를 감량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김성중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중부지역의 적은 강수로 일부지역에 약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으나, 용수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라며, “다만, 내년 1월까지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강수가 전망됨에 따라 각 가정에서도 물 절약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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