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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중·고교생 온라인 진로상담 실시

고위정책과정 교육생과 청소년 간 '비대면 진로 사람책' 진행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정부 고위공직자들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상담을 실시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12일 고위정책과정 교육생과 중·고등학생 간 '온라인 진로 사람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진로 사람책'은 전·현직 직업인과 전문가들이 소규모 모임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청소년의 진로를 함께 탐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진행된 '진로 사람책'은 코로나19로 인해 진로 체험이나 대면 상담이 어려움에 따라 올해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참여한 중·고등학생은 380여명으로 앞서 국가인재원은 ㈔한국자원봉사문화와 연계해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고, 원하는 직업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전에 희망부처나 기관을 제시했다.

상담 조는 맞춤형 진로상담을 위해 소규모로 구성했다.

특히 고위공직자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이론이 현실 속 상황등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조언하고, 진로와 직업을 함께 고민하는 등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진로상담 결과 청소년들은 4.7점(5점 만점), 고위공직자들은 4.6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 기회로, 고위공직자들은 새천년(밀레니얼) 세대와 소통 감수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상담에 참여한 학생 ㄱ군은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기관이 실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됐고 진로 고민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체험이 나의 목표 재정립과 미래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담을 맡았던 고위공직자 ㄴ씨는 "비대면 만남이었지만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적극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이번 온라인 사회공헌활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꿈을 찾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청소년과 도서‧산간 등 소외지역까지 포괄하는 온라인 진로 사람책 활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재원 고위정책과정은 국장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급을 대상으로 국정철학 및 공직가치, 리더십 등 종합적 정책역량을 제고하는 1년 과정으로 현재 65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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