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중구가 '우수 평생학습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 평생학습 동아리 ▲ 평생학습 프로그램 2가지다. 사업에 선정되면 각각 최대 120만원과 35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평생학습이란 배움이 전 생애에 걸쳐 이뤄진다는 인식에 기반한 자기개발 활동이다. 구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질 높은 평생학습의 기회를 갖도록 매년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동아리 19개 팀과 프로그램 5개를 선정해 강사비·교재비 등 활동경비를 지급한다. 활동비는 지역사회 기여도 등 항목별 평가점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우수 동아리 신청대상은 중구민 최소 5명 이상으로 구성돼 월 2회 이상 정기 모임을 갖는 단체다. 학습 분야는 영리·정당·종교 활동 목적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타 행정기관과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지난해에는 풍선아트, 코딩, 반찬나눔 단체 등이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었다.
우수 학습 프로그램은 중구 소재 기관 또는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최소 수강생이 10명 이상, 강좌 수가 10회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학습 분야는 ▲ 동네학(學) ▲ 지역공헌 활성화 ▲ 학습-일 순환 ▲ 학습 소외계층 사회통합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된다. 지난해엔 동네탐방 프로그램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도예 강좌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동아리와 프로그램 분야 모두 현재 코로나19로 집합이 어려운 만큼 비대면 활동계획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추가했다.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활동비의 최소 10% 이상을 구성원 자부담으로 부과하는지 여부도 함께 살핀다.
신청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이며, 중구청 평생교육추진단으로 신청서 및 필수서류를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류 목록은 중구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심사결과는 7월 중 발표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구민에게 최고 수준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평생교육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14명의 인력을 배치했다"며 "앞으로 중구의 평생학습 활동이 주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