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용산구, 여성 1인 가구 홈보안 서비스 '호응'

LG유플러스와 협업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여자 혼자 사니까 누가 집에 들어오지 않을까 막연히 불안한 게 있었는데 홈보안 서비스를 받으면서 걱정이 많이 줄었어요. 만족하고 있습니다” 용산구 청파동에 살고 있는 김유정(가명)씨 이야기다.

서울 용산구가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함께하는 ‘여성 1인 가구 홈보안 서비스’ 사업이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홈보안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우리집 지킴이 Easy’ 제품을 여성 1인 가구에 설치,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녹화 ▲양방향 음성통화 ▲현관문, 방문, 창문 열림 감지 ▲움직임·빛 변화 감지 등 기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외부인이 집안에 침입하면 휴대폰으로 관련 내용을 알려주고 필요시 원터치로 경찰 신고가 이뤄진다. 하루 동안 집안 모습을 영상으로 살피는 ‘타임랩스’ 기능도 갖췄다.

LG유플러스 조사 결과 이용자 상당수가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래 집을 비우더라도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집 안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외부인이 방문했을 때 카메라 앱으로 상황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등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제품 사용을 지인들에게 추천한다는 의견도 응답자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구는 LG유플러스와 ‘스마트 복지 용산사업’ 협약을 맺고 지역 내 여성 1인 가구 99세대에 우리집 지킴이 Easy 제품을 무상 보급한 바 있다. 서비스 제공 기간은 3년이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맘카 Easy, 도어센서, 동작감지센서 등 홈보안 3종 세트로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용산구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구는 안심이 앱 전담 인력 운영, 공공기관 폭력 예방교육,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골목길 안심 이정표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움을 준 LG유플러스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