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강동 구립미술관 건립’밑그림 나왔다

강동구, 지난 13일 강동 구립미술관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강동구는 지난 13일 각 분야 전문가와 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 구립미술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작년 11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 구립 미술관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의 연구 결과를 확인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콘텐츠, 건축 기본계획, 조직 운영계획,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 각 분야별 연구 결과가 제시됐으며, 관련 법규 검토, 효율성 있는 공간 구성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구는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 앞서 지난 2월 암사역사공원 내 구암서원 부지의 개발 방안에 대해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설문 대상의 70%가 미술관 건립을 희망하며, 단순한 전시 관람보다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교육·체험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와 주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강동 구립미술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400㎡로 지하 1층에는 수장고, 전기·기계실 지상 1층에는 전시실1, 전시실2, 카페테리아, 뮤지엄숍, 지상 2층에는 전시실3, 체험관, 자료실, 사무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형 미술관으로 구성한 계획안이 마련됐으며, 역사 공원과 미술관의 연계성을 확보한 차별화된 전시프로그램 기본방향이 도출됐다.

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연구결과와 자문의견을 종합 검토 후 용역에 최종적으로 반영해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문체부 사전평가, 서울시 투자심사,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 건립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미술관 건립은 구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미술문화 진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보다 많은 구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방문이 힘든 분들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미술관 서비스 병행 등 운영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