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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1동 은제교회 장학금 기부 등 잇따른 선행 훈훈

동주민센터 통해 한부모가정 학생 10명에게 30만 원씩 장학금 후원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1동은 관내 소재한 은제교회에서 저소득 학생들에게 전해 달라며 장학금 3백만 원을 기부해 왔다고 16일 밝혔다.

은제교회는 기독교 절기인 고난주간에 교인들이 한 끼 두 끼 금식하며 모은 성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동주민센터는 이 장학금을 관내 한부모 가정의 초중고 학생 10명에게 30만 원씩 전달할 계획이다.

심은수 은제교회 담임목사는 “저희의 작은 정성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에 놓인 가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웃 사랑에 더욱 힘쓰는 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황승주 홍은1동장은 “은제교회가 해마다 정성을 다해 이웃을 살펴 왔는데 이번 장학금도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은제교회는 지난 2014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전까지 ‘사랑의 토스트 나눔’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됐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주도 빠짐없이 매주 수요일 오전 따끈한 커피와 토스트를 준비해 홍은1동주민센터 건너편 소공원에서 2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사랑의 쌀 800kg과 식품꾸러미 90상자를 후원하는 등 이웃 사랑을 적극 실천하며 주위에 귀감이 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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