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강원도 원주시는 14일 시청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복지TV강원방송과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경기도 여주시와 SK하이닉스가 설립한 이후 전국에서 두 번째 사례이다.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가책임 실현과 장기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지를 목적으로 2018년 도입된 제도이며,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 함께 설립하는 사업장이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원창묵 원주시장, 복지TV강원방송 이창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식에서는 지역 내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공동설립에 다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에 설립하는 표준사업장의 주요사업은 IT관련 사업으로 장애인 대상 무료교육을 진행해 전문 인력을 양성, 약 60~70명의 고용창출로 지역 내 장애인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또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사업장 건축으로 장애인들의 안정성도 확보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주시와 복지TV강원방송은 올 상반기에 TF팀을 구성해 법인설립을 진행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설립비용 최대 20억을 지원받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장 건축에 착수 할 예정이다.
원주시와 공동사업자로 선정된 복지TV강원방송은 2012년 7월에 설립되어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10년간 공정보도와 무료봉사, 다양한 공익행사 등을 진행하며 오로지 복지 한길만 걸어온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특허 및 GS인증을 받은 비대면 면접시스템의 독점납품권한을 가지고 있고, 지난해 정부연구과제에 선정되어 IOT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등 IT사업에 대한 전문성도 확보되어 있다.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등 53개 기관과 장애인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된 상황이다.
복지TV강원방송 이창혁 대표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총재로 있는 대한삼보연맹 위원장을 맡고 있고, 강원여성가족지원센터 이사와 한국문화예술진흥회장 직책도 수행하고 있어 다방면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복지TV강원방송의 전문성과 이창혁 대표의 공적 인프라가 향후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에 있어 큰 기대가 되고 있다.
한편, 3개 기관은 이번 표준사업장을 통해 원주시가 추구하는 ‘일자리 경제’와 ‘어울림 복지’전략에 맞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 타당성조사, 조례제정ㆍ공포, 공고, 심의, 협약 등 공식적인 준비절차는 마무리됐고, 합작법인만 설립하면 사업장출범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