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서울 성동구가 이달부터 상반기까지 성수동의 아차산로와 광나루로 총 7.8Km의 도로를 대상으로 자전거 겸용도로 내 자전거 픽토그램 싸인블록 180개소를 설치한다.
싸인블록은 누구나 알기 쉬운 그림형 문자로 제작되어 자전거 겸용도로 내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역할을 하며 블록자체가 유색의 재질로 제작되어 우수한 내구성과 선명한 색감높은 시인성으로 자전거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구는 난립된 상가 간판으로 인해 인식이 어려웠던 기존 자전거 겸용도로 표지판을 대신하여 시인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픽토그램 싸인블록을 적극 도입, 올해 서울시 예산 1억원을 확보하였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해 자전거 겸용도로 마장2교에서 마장지하차도 820m 자전거 겸용도로 일대에 설치한데 이어 올해까지 총 8.620Km의 겸용도로에 픽토그램 싸인블록을 설치할 계획이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는 앞으로 50m마다 설치된 픽토그램 싸인블록을 통해 상호간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안전한 산책길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는 자전거 보관대를 대폭 확충한다. 지난해 자전거 이용수요가 많은 성수역~뚝섬역 교각하부 아차산로 일대 등 18개소의 자전거 보관대 648대를 신설 및 정비, 올해는 옥수역, 한양대역 등을 중점지역으로 자전거 보관대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구는 역사 교각아래 노후 된 지붕형 자전거 보관대를 철거하고 개방형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였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 자전거 보관대를 증설하고 성수동 구두테마공원 등 13개소에 자전거 공기주입기 13대를 교체 및 설치하여 안전한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 구는 이를 토대로 올해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우리 구민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