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강북구가 지역 내 1만 9천여 명 민방위 대원에게 교육 통지서를 모바일로 보낸다.
구는 작년부터 모바일 전자고지 사업을 시행해 왔다. 지역 민방위대장(통장)이 대원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직접 찾아가 통지서를 전달하는 종전의 방식은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다르거나 방문 시간대에 사람이 없는 경우 통지가 곤란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도 취약하다.
구는 작년 시행 시 나타났던 단점을 보완해 카카오페이로만 발송되던 모바일 통지서의 매체를 추가했다. 통지서 수신율을 높여 더 많은 대원들의 교육 참석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통지서 전송은 사이버교육이 시작되는 4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카카오페이로 먼저 발신되며, 대원이 통지서를 열람하지 않으면 네이버, 이통통신 3사(SK, KT, LG U+)의 순서로 재발송된다. 열람 시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48시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최종 미수신 대원에게는 등기우편으로 통지서를 보내 대원들이 빠짐없이 민방위 사이버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전자고지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민방위 대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대 흐름에 맞는 행정을 펼쳐 효율성을 높이고 구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