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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무계원 남측 공영주차장·문화시설’ 건립 박차

주차난 해소와 더불어 주민 삶의 질 높이고자 한옥문화시설까지 더한 공사 추진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종로구 부암동에 올 연말,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2021년 1월 부암동 무계원 남측 공영주차장 및 문화시설 착공에 들어가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주차장 및 문화시설이 세워질 부암동 일대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민들의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에 종로구는 주차난 해소와 더불어 주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한옥문화시설까지 더한 이번 공사를 실시,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대상지는 부암동 328-2이며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17.76㎡ 규모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주차장 22면을 조성하고, 지상 2층은 몽유도원도 상설전시관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옥문화시설 ‘몽유도원도 전시관’의 경우, 종로가 보유한 문화자원을 주민들에게 폭넓게 소개하고 체험 기회 역시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구는 무계원이 위치한 무계정사지가 안평대군이 꿈을 꾼 도원과 흡사해 화가 안견에게 3일 만에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하고 정자를 지어 시를 읊으며 활을 쏘았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곳이라는 점에 착안해 전시관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

인근에 자리한 무계원과 연계하여 이 일대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널리 홍보하고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보탬이 될 주차장과 문화시설을 함께 세워 이 일대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삶에 편리함을 더해 줄 교통시설 등 사회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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