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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신원확인센터」준공식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3월 24일 15시에 ‘신원확인센터 준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국방부 김성준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국방시설본부장, 경기남부시설단장, 근무지원단장을 비롯하여 국립과학수사원장, 동국대 한면수 교수, 국립현충원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등 관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하여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거행된다.

본 건물은 지상 3층의 연면적 3,747m² 규모이며, 유해보관소, X-Ray실, 3D스캐너실(1층), 유해감식·자료분석실(2층), 유전자검사·DB분석실(3층)으로구성되어 있다. 특히 항온 항습, 자동화 모빌렉기능을 통해 유해를 최상의 환경에서 모실 수 있는 시스템도 완비하였다.

국유단은 신원확인센터 신축을 통해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에 필요한 유해감식, 유전자 분석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 분야에 있어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진일보를 하게 되었다.

그간 국유단은 美 DPAA와 더불어 발굴로부터 유해감식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으로 수행가능한 기관으로 발전해 왔으며, 이번 신원확인센터 준공을 통해 유전자 분석기능까지 통합된 세계 유일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DPAA(하와이 주)의 경우, 유전자 분석을 도버 공군기지(델라웨어주)에서 진행되므로 시간적 거리 차이가 있는 반면 국유단은 유해감식과 유전자 분석의 전 과정을 ‘신원확인센터’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완비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신원확인센터 준공시기에 맞춰 기존 국방부 조사본부에 있던 유전자분석 정밀장비들을 국유단 내부로 이전하여 신원확인 관련 기능을 공간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신원확인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원확인센터에 대한 국제공인 기관 인증 취득을 추진하여 신원확인의 국제적 신뢰도 향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준공식에 참석한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이번 신원확인센터 신축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던 미수습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율 향상을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하였고, 허욱구 국유단장은 “신원확인을 위한 제반 여건을 최적화 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유단은 국방부의 주요정책 시행기관으로서 이 땅 어딘가에 묻혀 계실 마지막 호국영령 한 분까지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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