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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용마산·망우산 나무심기로 미세먼지 줄인다

3월말까지 용마산·망우산 일대 2ha에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 추진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중랑구는 구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용마산·망우산 일대에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이란 미세먼지 차단과 흡착기능이 높은 나무를 산에 심어 대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2017년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도심의 미세먼지를 25.6%, 초미세먼지를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구는 3월말까지 용마산, 망우산 일대 약 2ha에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스트로브잣나무, 이팝나무 등 7종 760그루를 심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 중 오염물질 제거와 산사태 등 각종 산림재해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조림사업을 통해 봄철 미세먼지로 인한 구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조성하겠다.”며,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배출원 관리를 강화하고 친환경 사업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각종 미세먼지 발생원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학교위생정화구역 47개소 등 88개소에서는 자동차 공회전 제한시간 준수여부를 살피며, 공사장에서는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한다.

더불어 교통량이 많은 동일로 및 망우로 구간을 미세먼지 중점관리도로로 지정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1일 2회 물청소를 실시한다. 가정에는 친환경보일러 및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용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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