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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마장동, 민관 협력하여 복지 사각 지대 적극 찾아나서

민·관 협력으로 저장 강박 거동불편 홀몸 어르신 가구 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서울 성동구 마장동 주민센터는 이달 3월 9일, 16일 각각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내 저장강박 홀몸 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복지 사각 지대 대상자를 위한 적극 노력에 나섰다.

대상 어르신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하여 작은 물건이라도 언젠가는 소중하게 쓸 곳이 있다는 생각으로 물건들을 차곡히 쌓아두었는데 어느 덧 침대 방바닥까지 점령하여 남은 곳은 겨우 누울 자리 뿐. 설상가상으로 반지하 집이라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한쪽 벽을 가득 매워 주거환경이 더욱 열악해졌다.

이런 소식을 접한 마장동주민센터 복지팀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함께 수차례 방문하여 어르신과 대화를 통해 대청소 및 도배를 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정비했다.

대상 어르신은 “집을 정리한다는 것이 하기는 해야 하는데 혼자서 엄두도 내지 못했던데 이렇게 곰팡이 모두 없애주고, 도배에 LED 전등까지 달아줘서 너무 고맙다”며 “새집처럼 잘 살 수 있게 도와준 봉사자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 3곳을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이 적힌 홍보물을 주민에게 전달하고, 집집마다 대문 문고리에 홍보물을 부착안내하는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데도 함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성찬 마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함께하기 힘든 시기에 참여해 준 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리며, 고맙다고 눈물까지 흘리시는 어르신을 보며 하나도 힘들지 않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영준 마장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없도록 자주 주민들을 찾아 뵙고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계하며 민·관이 협력해 더불어 행복한 마장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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