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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주민피해 방지 위한 온수 수질검사 실시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마포구는 온수에서 페놀 성분이 검출되어 고통 받고 있는 성산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염려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필요한 급탕탱크의 온수 채취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실시했다.

마포구 성산동의 A아파트에서는 온수를 틀면 악취가 난다는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시작으로, 이어 진행된 수질검사에서 페놀이 검출되며 많은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 처해있었다.

페놀 검출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으로 볼 수 있는 아파트 급탕탱크의 교체에 대해 당초 입주자들의 의견 대립이 있자, 구는 긴급 교체 공사를 실시할 것을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권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긴급 공사 안건이 부결되자, 페놀 온수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수차례 집회를 실시하는 등 이에 반발하고 입주자대표회의에 탱크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편을 겪고 있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파트에서 급탕탱크 내부 코팅공사를 한 이후부터 페놀이 검출되었기에 해당 공사를 페놀 검출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번 보건환경연구원의 성분 분석이 원인 규명에 한 발 다가서 주길 바라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온수가 먹는 물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온수 이용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으므로 주민 안전을 위해 즉시 온수탱크를 교체하는 등 입주자대표회의의 적극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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