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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은 꽃향기를 타고…동작구, 화훼업계 돕기 나서

1테이블 1플라워 사무실 꽃 생활화 릴레이 추진…구청·공공기관, 민간업체 등 참여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화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각종 행사 취소로 양재동 화훼시장의 경우(절화기준)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경매금액은 22.9%, 거래량은 8.36% 감소했다.

이에 동작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화훼업계와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1테이블 1플라워’ 사무실 꽃 생활화 릴레이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구청 및 동주민센터 전 직원과 관내 구립도서관이 ‘매주 화요일에 꽃가게 이용하기 운동’을 펼쳐 총 48개소 화훼업소에서 꽃을 구입해 소비 촉진 운동에 동참하고 방문인들에게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에는 대상화훼업소가 지난해 48개소에서 73개소로 대폭 늘어났으며, 민간기업체도 화훼 소비촉진 릴레이 운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상도동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는 김**(61,여)씨는 “작년부터 구에서 꽃과 화분 등을 구입해 화훼업소를 지원해주셔서 홍보도 많이 됐고, 찾아오는 손님도 늘었다”며 “어려운 경기에 코로나19까지 더해져 힘들었지만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입한 꽃(화분)은 ‘사무실 꽃 생활화, 화훼업계를 응원합니다!’의 메시지를 담아 사무실 내 민원응대 및 회의테이블 등에 비치돼 밝고 화사한 사무실 분위기를 조성한다.

구청에서 일하는 정** 주무관(28,여)은 “사무실에 꽃향기가 가득해져 직원들 모두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며 “지역경제와 모두의 일상에도 꽃피는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내 지원화훼업소 명단은 구청 홈페이지(우리동작>새소식>알려드립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을 비롯한 유관‧민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를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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