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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OUT…종로구, 대대적 정비 나서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통행 많은 지역과 유흥업소, 숙박시설 주변 중점적으로 살펴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종로구는 지난 3월 4일부터 24일까지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교육기관 60개소 일대를 대상으로 개학기 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일제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새 학기를 맞아 실시하는 이번 정비는 학생들이 선정적인 광고 내용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노후 간판 추락 등 각종 안전사고 또한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는 이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합동정비반을 편성해 교육기관 주변 통학로를 매일 순찰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통행이 많은 사고우려지역이나 유흥업소와 숙박시설 주변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중이다.

단속을 통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 벽보, 이동식 불법광고물은 발견 즉시 정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음란·퇴폐·선정적 내용의 청소년 유해 광고물은 과태료 부과처분 및 적발 즉시 폐기한다. 또 안전상태가 불량하거나 노후 불법 간판에 대해서는 광고주에게 보강 또는 철거를 유도하고, 불응 시 자진정비 명령, 계고, 이행강제금 부과 조치 등을 실시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013년부터 매해 봄과 가을, 학교 개학에 발맞춰 교육기관 주변을 대상으로 불법 옥외광고물 일제정비를 실시해 왔다. 그 결과 간판과 현수막, 벽보 등을 포함한 불법 광고물 총 19,363건을 정비하고 학교 주변에 자리한 청소년 위해 요인을 제거하는데 앞장섰다.

김영종 구청장은 “매년 꾸준히 학교 주변 불법 옥외광고물 일제정비를 실시하여 통학로 주변의 청소년 유해 광고물과 불량·노후 간판을 집중 정비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주민들에게는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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