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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문제, 내 손으로 해결한다” 성북구 주민자치 주민의제 사업제안서 접수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생활자치 1번지’ 성북구가 주민주도의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의제 사업제안서를 4월 20일까지 접수받는다.

주민자치계획이란 주민자치회의 사업계획을 정하는 것으로, 주민이 모여서 동네의 문제를 찾아내 해야 할 일을 찾고 스스로 해결 하는 것이다. 지역 주민이 평소 느끼고 있던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 등 동네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의제를 발굴, 사업을 제안함으로써 다양한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지역 내 문제를 현장에서 함께 숙의하게 된다.

접수 된 의제는 주민자치회 내에서 충분한 토론과 숙의를 거쳐 구체화되고, 관계부서에서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후 주민총회를 통해 각 동의 자치계획으로 최종 결정되며, 선정된 사업의제는 2022년 20개동 주민자치회를 통해 실행될 예정이다.

사업제안서는 성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낼 수 있으며, 성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4월 20일까지 해당 동 주민자치회 사무실과 주민센터로 방문 혹은 이메일 제출하면 된다.

성북구는 올해부터 주민자치회 3단계 확대를 통해 총 20개 전 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로 대면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온라인 총회를 통해 10개동(성북동, 삼선동, 동선동, 보문동, 정릉2동, 길음1동, 종암동, 월곡2동, 장위1동, 석관동)에서 문화, 역사, 교육, 돌봄, 건강,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의제 371건을 발굴하고, 123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는 주민세 환원 주민자치회 활동지원 사업 66개, 서울시 동단위시민참여예산 27개, 성북구 주민참여예산 30개 사업에 약 8억8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돼 실행을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도록 주민의 능력을 믿고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구에서도 주민자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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