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기관에서 운영하는 5개 웹사이트가 개인정보보호협회(OPA)에서 부여하는 '개인정보 보호인증'(OPA Privacy)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워크넷, HRD-Net,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 등이 갱신 심사에 합격했으며, 온라인청년센터, 고용서비스 품질인증제는 신규 인증을 받았다.
개인정보 보호인증은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심사해 보호 수준이 우수할 경우 협회에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고용정보원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신규 법령을 반영해 내규를 재점검하고 온·오프라인 교육과 모의 훈련을 시행하는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데이터 3법 통과로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을 기관 지침에 전면 반영했으며, 전산 개발과 사업관리 시 활용되는 개인정보 점검표도 최신 내용으로 변경해 일선 사업 담당자가 숙지토록 했다.
온라인 의무 교육을 시행해 개인정보 취급직원은 반드시 이수하도록 조치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가정해 역할을 분담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의 훈련도 시행했다.
전 직원의 컴퓨터에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운용해 기술적 보호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민감 정보의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그 외 타 기관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수시로 공지하고 예방책을 설명함으로써 인적 사고 발생 가능성도 최소화했다.
인증 평가단의 심사 결과, 고용정보원은 개인정보 처리 절차, 내부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 기술적 보안절차 등 3개 분야 65개 항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가단은 결과보고서에서 “개인정보 조회 접속기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을 2년 이상 보관 및 관리하고 있음”, “매월 사이버 보안진단의 날을 운영하여 원내 업무용 PC 보안관리 수준을 점검하는 등 개인정보취급자들의 보안 의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음”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은 "디지털 뉴딜의 선도 기관으로서 고용정보원은 각종 행정 데이터를 활용해 고용보험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분석, 인공지능 일자리 매칭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하고 있다"라며,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커질 수밖에 없으므로, 앞으로도 경각심을 갖고 최신 기술과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노력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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