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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사각지대 놓인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사업 추진

3월 29일까지 위기 청소년 지원하는 특별지원사업 대상자 접수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지역 청소년 김 모 군은 작년 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소중한 꿈을 지킬 수 있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지만 중랑구의 특별지원을 통해 검정고시에 고득점으로 합격했고, 현재도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고자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중랑구가 위기상황에 놓인 저소득 청소년을 지원하고 비행 및 일탈을 예방하기 위한 ‘2021년 청소년 특별지원사업’ 대상자 접수를 3월 29일까지 받는다.

지원 대상은 다른 제도나 법에 의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중위소득 72% 이하(생활, 건강지원의 경우 65% 이하) 만 9세 ~ 만 18세 저소득 청소년이다.

저소득 청소년에는 학업을 중단했거나 비행 및 일탈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등이 해당된다. 지원여부는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지원 내용은 △기초생계비 △검사치료비 및 약제비용 △입학금 및 수업료, 검정고시비용 △기술습득 및 진로상담 비용 △소송비용 등이며, 지원 대상 청소년에게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한 가지 항목에 대해 현금 또는 관련 서비스로 지원한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을 비롯해 보호자, 교직원,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등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청 체육청소년과, 각 동 주민센터, 중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이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소중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역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청소년특별지원사업으로 지역 청소년 12명에게 약 1천 6백만 원을 지원,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어려운 청소년의 후원을 희망하는 기관 또는 단체를 연계하는 청소년 디딤돌사업을 지난해 신규로 추진했고, 그 결과 중랑구약사회와 늘찬병원 등에서 후원금을 기탁 받아 추가로 위기청소년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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