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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 지우고 싶은 실수? 학교폭력 피해자, 지워지지 않는 상처!


연예, 문화계, 스포츠, 교육,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되었던 성폭력 미투에 이어 운동선수 , 연예계 학폭 미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활동 중인 배우, 가수 등 하루하루 다르게 새로운 폭로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거나, 사실을 부인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연예인도 있지만 증명하기 어려운 일인 만큼 과거의 이야기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지금까지 나온 몇몇 학교폭력 미투를 살펴보면


1. '미스트롯2 진달래'

"인사를 똑바로 안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 내로 오라 했었는데 그 시간 못 맞췄다고 때리고 이유없이 그냥 맞았습니다. 처음에 맞을 당시에는 귀에서 '삐-'소리가 났는데 잊을 수 없었던 그 소리. 처음엔 얼굴만 때리더니 귀가 형체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붓고 멍드니까 티난다며 그 후부터 몸을 때렸어요."

진달래 소속사에서 사실무근, 허위유포자 사이버수사대 수사요청. 잡히면 영혼까지 털어드린다며 말했지만 그 이후 학폭의혹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식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2. '싱어게인 요아리'

"요아리는 일진 출신입니다. 주변 애들을 매우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는데,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웃음만 나옵니다. 중학교도 일진애들이랑 사고쳐서 징계를 받아서 자퇴했고 1년 후 다른 학교로 복학하고 또 자퇴했습니다. 당시 일진 학생들만 갈 수 있는 콩산이라고 아지트가 있었는데 그 곳의 짱 같은 애였습니다. 제 동창 친구 중 그 곳에서 맞구 다음 날 학교에 왔는데 눈, 입, 광대 멍이 안든 곳이 없었습니다. 정말 개패듯이 맞았다고 했었어요."

일방적으로 요아리가 일진에다가 애들을 데리고 다녔고, 주소까지 나와 있는데 이 글의 원본은 현재 삭제가 되었습니다. 요아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대 때린 적이 없다며 현재 요아리 학폭 의혹은 다른 연예인들에 의해 묻혀진 상태입니다.


3. '가수 (티오오)TOO 차웅기'

"너 솔직히 양심 찔리지. 애들 인생 다 망쳐놨잖아. 그래놓고 연예계 발 들이면 잊혀질 과거일거 같아? 중3 올라오면서 여자 후배들 꼽 엄청줘서 후배들이 학폭연다고 경위서 쓰고 면담했었잖아. 아파트 단지 돌아 다니면서 벨튀하고, 담임 집 주소 알아내서 벨튀하고 문 앞에 케첩으로 낙서하고, 친구네 놀러 갔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여동생까지 있는 대가족인데 걔네 집 욕하고 다니고 거기서 물을 마셨는데 불투명한 물 나왔다고 친구네 할머니 유방에서 나와서 그렇다고 했잖아. 안방에 있는 많은 종류 약봉투 보고는 그 친구 아빠가 발기부전이라며 약을 많이 먹는다고 하고 너가 되는 일이 없으면 주변사람 무차별하게 밀고 주변 사물을 던졌었잖아."

술자리 소신발언으로 개념돌 수식어를 얻은 바로 다음날 학폭의혹에 휩싸인 차웅기.

글쓴이는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밝혔고 그에대해 소속사가 사실확인 중입니다.

아직까지 공식입장 올라온 내용이  없어 추후 사실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4. '배우 조병규'

"뉴질랜드 유학당시 조병규와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처음 봤을 때 시비거는 말투로 말을 걸고 기분이 나빠 말을 무시하니 30명 정도 되는 무리를 데리고 와서 자신에게 욕을 했습니다. 조병규는 음담패설을 일삼았고 같은 학년 다닌 홈스테이 했던 분들과 부모님까지 다 연락해서 증인도 꽤 많고 고소에 대한 걱정은 딱히 없습니다. 다른 얘기일때 조병규가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합니다. 다 사실이니까. 난 그저 너의 과거를 묻지 말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사과 한 번하면 돼."

조병규 측에서 악성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관련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수사를 정식의뢰했으며, 현재 본건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진실인지 거짓인지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 '여자아이들 서수진'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서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제 동생을 왕따라며 단체 문자를 보냈었습니다. 매일 담배 냄새가 가득했고 전 날 술을 마셔서 머리가 아프다며 말을하고, 남의 책상 뒤져서 좋은게 나오면 그냥 가져가 버리고 체육복 빌리면 돌려주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같은 학교출신 연예인 뒤에서 "야 이 XX아, 빵꾸똥꾸야, 부모님 없어서 어떡하냐?"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 제 동생은 하루하루 여자아이들 노래만 나와도 힘들어 합니다."

서수진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본인 팬카페에 자신은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자신이 담배를 피웠던 적은 있지만 호기심이였고 그 친구한테 욕을한 적은 있지만 서로 기분이 나쁜 상황이였기 때문이라며, 자신은 폭행을 한 적이 없고 오토바이 탄 적도 없으며, 교복이나 물건을 뺏은 적도 없다. 덧붙여 서신애 배우와의 오해라며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고 이 일로 피해가 갈까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신애는 인스타그램에 '변명할 필요 없다'며 글을 남겨 서수진의 학폭관련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의문을 갖게 하는 상황입니다.


6. '배우 박혜수'

"혜수언니 나 대청중학교 김XX야. 죗값 달게받아. 우리 아빠한테 전화해서 욕하고 뺨 맞은거 20살 되서 동창회할 때 사과 한 번 했으면 그냥 그럴 수 있지 어렸으니까 생각하는데, 사과 한 번 안하고 인사도 안하더라구요. 중학교 때 친했었는데 그 때도 괴로웠어요. 그 때 애들이 착해서 그런지 아직도 제 친구들이 박혜수한테 당했던거 얘기하고 씩씩대고 있어요. 서로 친한 무리가 있어 그 안서 지낼 때도 이간질하고 돌아가면서 왕따시키고, 엄마가 싸준 도시락 10층 건물 높이에서 던져 박살내고, 머리채 질질 잡고 교탁에서 가위로 머리를 잘르고, 방부제 입에 넣고 삼키라고 머리채 잡기도 했어요."

소속사에서는 공식입장을 내며 최근 불거지는 연예인 학폭 미투,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련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 또는 비방하기 위함의 허위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스포츠 배구계를 비롯한 다른 스포츠 선수들의 학교폭력 폭로 사건들까지 합하면 매우 많은 수의 학교폭력 미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맘카페 엄마들 사이에서도 학교폭력은 중요한 화제입니다. 올라오는 게시글 들을 살펴보면 맘들이 과거에 겪었던 학교폭력 사례를 공유하거나 지금 키우고 있는 자녀가 겪었거나 겪고 있는 사례를 올리기도 합니다. 서로 엄마들은 다양한 입장에서 위로하거나 대처 방안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중요하고 공감하는 것은 그 어떤 폭력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신체적인 폭력만이 폭력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언어, 비언적 폭력 뿐만 아니라 사이버 상에서 행해지는 여러 폭력까지 모두 해당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학교생활에서 그 어떤 폭력도 상대방에게 행하면 안된다는 것을 철처히 교육 받고 배우고 익혀 사회로 나와야 또 다른 폭력이 예방될 수 있습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습니다'

과거에 또 어릴 때 뭣 모르고 한 행동이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라 너그러운 마음으로 옳고 그름의 잣대를 느슨하게 대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허위 사실이나 과장된 내용을 올리는 사람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필요합니다. 사실 확인도 중요합니다.

학교폭력 가해자의 행동은 실수가 아니라 범죄입니다. 그들에게는 지우고 싶은 과거이고 언젠가 대중들의 기억도 희미해 질 것입니다. 그러나 학교폭력 피해자에게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지울 수도 없는 아픈 상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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