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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급경사지 안전점검 추진

주민 재산 및 인명 피해 최소화하고 붕괴 위험성 높은 지역의 지속적 관리 위해 실시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종로구는 해빙기와 우기철에 대비해 주민 재산·인명 피해를 예방하고자 2021년 급경사지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을 펼친다.

혹시 모를 낙석사고 등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붕괴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보수·보강 등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서다.

급경사지 안전점검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점검표를 활용해 공무원, 민간전문가 또는 유관기관·부서 등 2인 이상이 합동점검을 펼치는 방식이다. 2단계는 위험시설로 관리하고 있는 곳이나 산사태 취약 시설, 해빙기 취약시설 등의 대상지를 민간전문가 합동점검반 등이 직접 살피게 된다.

마지막 3단계는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중앙표본점검이다.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의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됐을 시에는 보수·보강, 사용 제한 등 긴급조치를 취한다. 뿐만 아니라 시설물의 재해·재난 예방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한 정밀안전진단 역시 추진한다.

종로구는 올해 상반기에는 급경사지 4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관리주체와 유관부서, 전문가, 민간시설관리자가 참여하는 합동점검 방식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점검실명제 확대와 결과 공개를 통해 책임성과 신뢰도를 강화하고, 결과 및 조치사항을 재난관리업무포털 홈페이지에 현행화하는 등 꾸준히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종로구는 급경사지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하고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시설물들을 면밀히 살펴왔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대응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면서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재난·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 관리를 시행하고, 지역 구성원이 참여하는 안전 거버넌스를 공고히 해 안전한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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