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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해누리에서 환경과 지역을 생각한“따뜻한 커피”한잔이요

해누리 카페에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만드는 향기로운 커피 인기

[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서울 성동구 성동복지관점 해누리카페에서는 ‘알루미늄캔 테이크 아웃 제품 판매’로 연일 화제다.

일회용 알루미늄캔은 냉·보온성이 우수하고, 마시는 입구가 막혀 있어 일반 테이크-아웃(take-out) 잔보다 배달서비스에 적합하고 일회용 컵보다 사용 후 재활용 할 수 있어 환경적으로도 우수하다.

‘온 세상을 비추는 밝은 해’라는 뜻의 해누리 카페는 보건복지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모델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2004년 8월 성동청소년수련관점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지난 2006년 9월에는 성동구 지원으로 성동종합사회복지관에 성동복지관점을 개점, 연간 1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려 성공적 운영으로 타 시·도의 우수한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

또한 장애인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동구 내 많은 장애인들에게 실제 카페와 동일한 환경에서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장애인바리스타 8명, 비장애인바리스타 1명이 함께 근무하며 장애인 고용 창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직업훈련 효과를 향상시키고 있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해누리카페 담당자는 “작업 전 장애인에게 반복적으로 방역수칙에 대해 교육하는 등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며 “처음엔 호기심이었지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환경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캔커피 구매하는 사람들을 보며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현재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누구보다도 장애인과 그 가족의 고충은 말로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성동구는 장애인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경제활동을 하며 당당히 지역사회 내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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